"핸드크림을 얼굴에?" 이효리도 발랐는데...괜찮을까?
[셀럽헬스] 이효리 핸드크림 얼굴에 사용
최근 음원 발매부터 예능 출연, 광고 촬영 등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며 N번째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효리는 과거 그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서울체크인’에서 핸드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화보 촬영에 앞서 매니저의 핸드크림을 빌려 손과 얼굴에 발랐던 그는 “평소 화장품을 잘 안 쓴다”는 말과 함께 “손에 핸드크림 바르고 남은 걸 얼굴에 바르고 잔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말 이효리처럼 핸드크림을 얼굴에 발라도 괜찮은 걸까?
유분기 많은 핸드크림, 얼굴에 바르면 뾰루지 날 수도
피부는 부위에 따라 피지선 분포 양상이 다르다. 손은 얼굴에 비해 피지선이 적고 심지어 손바닥엔 피지선이 아예 없어 건조해지기 쉽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핸드크림에는 시어버터, 글리세린 등의 유분과 함께 수분 증발을 막는 피막제 성분이 함유돼 있다.
반면 얼굴엔 손보다 피지선이 많아 화장품을 바르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유분기가 있는 편이다. 따라서 얼굴에 핸드크림을 바르면 필요이상으로 유분이 많아져 모공이 막히고 뾰루지가 올라올 수 있다. 게다가 핸드크림에 흔히 들어있는 향료도 트러블을 유발하는 성분이다.
같은 이유로 눈가 주름 완화를 돕는 아이크림 역시 얼굴 전체에 바르면 오히려 피부가 안 좋아질 수 있다. 눈 주변의 피지선은 모공과 별개로 분포하고 있어 피지가 나오는 구멍 자체도 매우 작고 피지 분비량도 적다. 반면, 눈가를 제외한 나머지 얼굴 피부에는 모공과 피지선이 연결되는 형태를 보여 피지분비가 보다 활발하다.
이와 같은 특성에 맞춰 아이크림은 유분기가 무척 많은 편이다. 만약 눈가를 제외한 얼굴 다른 부위에 바르면 유분이 과도해져 모공이 막히고 뾰루지가 생길 수 있다. 특히 평소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 피부인 사람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바디크림을 바르며 살고 있는데, 크림 따로따로 바르는 게 힘들어요.
반대로 얼굴 피부가 건조하고 유분기가 없는 사람은 핸드크림을 바르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