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박관 교수, '반측성 안면경련' 수술 5000례 경험 집대성

최근 «라이프»에 특집호 발간

건국대병원 박관 교수 [사진=건국대병원]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가 국제학술지 «라이프(Life)»에서 '반측성 안면경련'에 대한 최신 연구·치료 내용을 주제로 특집호을 출간했다. 이번 특집호로 해당 학술지에 총 8편의 논문을 발표한 박 교수는 향후 편집위원에도 참여한다.

박관 교수는 이번 특집호에 약 5000례의 반측성 안면경련 환자 수술 경험을 집대성했다. 증상 분류, 임상적 소견에 기반한 확진법, 보툴리늄 치료의 효과, 수술 난이도가 높은 증례에서의 치료 전략, 안검하수·복시 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기법과 수술 전 검사 등의 내용이 포함했다.

«라이프»는 기초 과학부터 응용 연구까지 생명 과학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출간하며, 출판사인 MDPI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픈엑세스 과학 학술지를 발행한다.

박관 교수는 “반측성 안면경련과 관련해 2020~2022년까지 3권의 단행본을 세계적 의학 전문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출간한 후, 이후 최신 지견을 «라이프» 특집호로 후속 출간했다"면서 "향후 이 질환을 다루는 모든 의학자의 치료 결과를 더욱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측성 안면경련이란 한 쪽 얼굴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떨리는(경련)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근육 질환이다. 주로 뇌혈관이 안면신경을 누르며 발생하는데, 노화로 혈관이 길어지고 두터워지기에 중년에서 자주 발생한다.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최지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