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200억원 규모 기술수출 성과
아랍에미리트 제약사와 계약 체결
대웅제약이 데포 주사제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11일 대웅제약은 공시를 통해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UAE) 제약회사 '자이더스 월드와이드 DMCC(Zydus Worldwide DMCC)'와 '류프롤라이드 데포 주사제(DWJ108U)'의 공동개발, 기술수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개발·상업화 마일스톤 2550만달러(약 337억원)와 공급계약금액 6688만5300달러(약 884억원)을 포함한 9238만5300달러(약 1222억원)이다. 상업화 이후 발생하는 순수익은 양사가 협의된 비율에 따라 추가적으로 받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자이더스 월드와이드 DMCC는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포주사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가 승인되면 본격적으로 상업화에 돌입한다. 계약기간은 2030년 12월 7일까지다.
지난해 대웅제약의 매출액은 1조2801억원이다. 이번 계약금은 대웅제약 매출의 9.5%에 해당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