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의료 AI 기업’ 꿈꾸는 셀바스, 메디아나 인수 발표
하드웨어-SW-AI 섭렵해 글로벌 경쟁력 갖춘 기업으로 도약 예고
셀바스AI가 의료기기 기업 메디아나를 인수하며 인공지능(AI) 의료 분야 최대 기업으로 도약을 예고했다.
셀바스AI는 자회사 셀바스헬스케어, 메디아나와 ‘AI 의료 사업을 위한 사업협력 및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3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의료 분야에 AI 활용을 위해 협력하는 ‘AI 의료 얼라이언스(동맹)’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셀바스AI와 셀바스헬스케어는 각각 메디아나의 지분 31.69%, 5.83%를 확보하게 되며, 셀바스AI는 메디아나의 최대주주가 됐다.
셀바스AI 측은 의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의료기기, AI, 소프트웨어 기술 등 핵심역량을 합치고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 자동심장충격기(AED), 의료용 소모품 등의 의료기기를 병원 시장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환자감시장치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서울시 AED 구매 입찰 수주 등의 행보를 보이며 지난해 6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바스AI가 메디아나를 인수하며 국내 AI 의료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하드웨어 기술 경쟁력(의료기기/진단기기)과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 탄생했다. 특히 셀바스AI는 자사의 AI 기술력을 메디아나의 대표 제품인 환자감시장치와 결합해 환자 생체 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빠르게 사업화할 계획이다.
셀바스AI 곽민철 대표는 “3사 결합은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모두 갖춘 국내 최대 AI 의료 혁신기업의 탄생을 의미한다”며 “전문 인력이 부족한 의료현장에 AI 기술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가치를 창충해 글로벌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