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혈압 조심…옷 ‘이렇게’ 입으세요

[오늘의 건강]

기온이 낮을 때일수록 고혈압 환자라면 집에서 꾸준히 혈압을 재면서 수시로 확인하고 기록하는 것이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기온이 1도 낮아지면 수축기 혈압이 1mmHg 내외로 상승한다. 이렇듯 기온 변화에 민감한 혈압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 널뛰기 쉽다. 특히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뇌출혈, 심근경색 등 합병증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는 것이다.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실외의 찬바람을 쐬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온도에 따라 적절히 입고 벗어 체온을 조절하도록 한다.

혈압 관리에 운동은 빠질 수 없지만 새벽 찬바람에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급상승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햇볕이 있는 낮에 하는 것이 좋다. 또 혈압 조절을 위해 식습관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소금, 간장, 젓갈 등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자.

기온이 낮을 때일수록 고혈압 환자라면 집에서 꾸준히 혈압을 재면서 수시로 확인하고 기록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가슴통증, 어눌한 발음, 마비 등 협심증이나 뇌출혈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응급 상황일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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