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보다 카페라떼가?”… 포화지방 의외로 많은 식품들

카페라떼, 마카다미아 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포화 지방은 실온에서 고체 형태를 유지하는 기름이나 지방을 말한다. 포화 지방을 과하게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여 심혈관병에 걸리기 쉽다. 이런 포화 지방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내로 먹는 게 바람직하다.

포화 지방은 보통 육류나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식품에 포화 지방이 많은 경우가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 자료를 토대로 의외로 포화 지방이 많은 식품을 알아봤다.

◇감자튀김보다 카페라떼

카페라떼 큰 잔(473㎖)에는 포화 지방이 7g 들었다. 패스트푸드점의 프렌치프라이(감자튀김) 1봉(100g 안팎)에 든 2~3g보다 많다. 우유를 넣지 않은 커피나 녹차를 마시는 게 좋다.

◇소 등심보다 우유

유지방을 2%로 낮춘 저지방 우유라 해도 한 컵에 3g의 포화지방이 있다. 이는 소 등심 85g에 든 지방의 두 배에 달한다.

◇돼지 안심보다 마카다미아

마카다미아에 더 많다. 견과류는 건강식품이지만, 지방이 많고 때로 포화 지방이 많은 경우가 있다. 마카다미아 4분의 1컵에는 포화 지방이 4g 들었다. 돼지 안심 스테이크 1인분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베이컨보다 코울슬로

코울슬로가 많다. 반 컵에 2g이 들었다. 구운 베이컨의 두 배에 달한다. 코울슬로는 양배추를 가늘게 채 썰어 마요네즈 소스에 버무린 음식이다. 포화 지방이 많은 것은 마요네즈 때문이다.

◇아이스크림보다 요구르트

요구르트 한 컵에 약 6g의 포화 지방이 있다. 아이스크림의 4g보다 더 많다. 포화 지방 섭취를 줄이려면 저(무)지방 요구르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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