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병원 개혁 신화" 이현석 원장, 서울의료원장으로

20일 서울시 임명식·병원 취임식 진행

20일 오전 제15대 서울의료원장 임명장 수여식 모습.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이현석 신임 서울의료원장 [사진=서울시]
신임 서울의료원장에 이현석 전 서북병원장이 임명됐다. 서울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현석 신임 원장은 20일 오전 서울시로부터 서울의료원 제15대 의료원장 임명장을 받았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내부 구성원을 상대로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의료원은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서울시 감염병 재난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엔데믹으로 줄어든 병원 이용객을 회복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규 감염병 재난 대응을 준비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었다. 이현석 신임 원장은 두 가지 과제에 대응할 적절한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 신임 원장은 이러한 현안에 맞춰 서울의료원의 경영 정상화와 오 시장의 시정 슬로건 중 하나인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는 공공병원의 역할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려대 의대 출신인 이 신임 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의 전신인 서울중앙병원에서 흉부외과 전문의 수련을 거쳤다. 고려대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한흉부외과학회 부회장, 일본 구루메 대학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의료 소통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광운대에서 의료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의 창립회장을 맡기도 했다.

2022년 8월부턴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인 서북병원장으로 재직했다. 서북병원장 재직 당시 이 신임 원장은 팬데믹 대응과 함께 노숙인 전담병동, 치매안심병동 등의 공공의료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인력난 등 공공병원이 지닌 만성적인 문제를 강단 있게 해결해 병원 운영을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서울시 산하의 대표적인 공공병원으로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적 의료서비스와 서울시와 전 국민을 위한 공공의료정책들을 개발하고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지역사회를 연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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