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보톡스 시술 증가...“장기간 안전성 확보한 제품력이 관건"
애브비-엘러간 인수합병, 애브비 보톡스 론칭...톡신 시장 점유율 57%
“보툴리눔 톡신은 생물학적 제재 특성 상 일관된 퀄리티를 유지하는 제품력이 중요하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성형외과 박은수 교수는 메디컬 에스테틱(미용) 분야 보툴리눔 톡신 치료 전략을 놓고 이 같은 전문가 의견을 밝혔다.
28일 한국애브비는 엘러간 에스테틱스 인수합병에 따라 '애브비 보톡스'로 명칭을 변경하고 출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교수와 예미원 피부과 안희태 원장이 연자로 나서 보툴리눔 톡신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박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이 보편적인 미용성형 시술이 되면서 남녀노소 다양한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더욱더 임상 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교적 안전하고 간단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 속하지만, 의료 시술인 만큼 반드시 다수의 임상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 환자 만족도 등이 확인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애브비 보톡스는 오랜 기간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며 효과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환자 및 의료진의 높은 만족도를 꾸준히 확인해 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애브비 보톡스는 다수의 임상에서 빠른 효과와 안전성, 환자 만족도 등을 확인했다. 미간 주름 치료 연구에 의하면, 시술 후 평균 2일차에 치료 효과가 시작되고 3일차 환자의 93%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120일(4개월) 간격으로 2, 3차의 반복적인 시술에도 지속적이고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보톡스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시술 환자의 89.7%가 치료 후 현재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등 높은 환자 만족도를 보였다.
안희태 원장은 환자 중심의 보툴리눔 톡신 치료와 관련해 장기 사용에 따른 안전성 프로파일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보톡스 시술이 20~30대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임상 현장에서 비교적 젊은 환자들을 자주 만나는데 일찍 시작할수록 첫 치료부터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보유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 치료가 처음인 환자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은 '안전성'”이라며 “보툴리눔 톡신의 주사 부위로부터 확산 정도가 넓을 경우 추후 이상반응 발생 원인과 관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브비 보톡스는 임상연구를 통해 타 보툴리눔 톡신 대비 적은 확산 범위를 확인했다"며 "확산이 적으면 타깃한 근육에 더욱 정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정교함이 요구되는 안면주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효과 데이터를 살펴보면, 미간 주름 치료 1회 투여 후 약 4개월, 눈가 치료의 경우 최대 5개월의 지속 효과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후향적 차트리뷰 연구에서 평균 9.1년에 걸친 장기간의 반복 치료에도 지속적인 효과가 보고됐다. 더욱이 치료 부위별 내성 발생에 대한 다수의 임상 연구 결과, 내성으로 인한 효과 감소는 드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리지널 보툴리눔 톡신인 애브비 보톡스는 1989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전 세계적으로 30년 이상 사용돼 오며 미용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57%를 차지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각기 다른 제조 과정을 거치는 생물학적 제제로서, 특정 제품의 사용 용량 (unit)과 제품의 퍼포먼스는 상호 대체될 수 없는 특성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