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초접종 2→1회 단축...미접종자 478만 명
30일부터 시행...유전자재조합 백신 2회 접종도 가능
오늘(30일)부터 12세 이상 코로나19 기초접종은 '2회 접종'에서 '1회 접종'으로 단축된다.
질병관리청은 BA.4와 BA.5 변이 기반 2가 백신을 1회 접종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 계획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등 국외 동향과 2가 백신에 대한 연구 결과, 국내 항체양성률(98.6%) 등을 고려해 수립했다.
WHO는 지난 3월 30일 BA.4/5 기반 2가 백신을 기초접종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4월 18일 기존 단가 백신 접종 여부 및 횟수와 관계없이 2가 백신 1회를 접종하도록 승인했다.
현재 국내에서 기초접종(1,2차 접종)을 받지 않은 12세 이상 인구는 478만 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은 78만 명이다. 질병청은 기초접종 미접종자는 2가 백신 1회 접종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mRNA 백신접종을 원치 않는다면 노바백스 백신이나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2회 접종 받을 수 있다.
이번 접종 계획은 12세 이상 대상으로, 5~11세에 대한 2가 백신 접종은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정부는 6월 중 도입해 반영·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부터 시작된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상반기 추가접종은 현재까지 사전예약 9204명, 당일접종 6930명이 참여한 상태다.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의료진 판단에 따라 접종이 권고되는 65세 이상이 그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