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10데시벨 증가하면 이명 발생 위험 6% 증가”

남부 덴마크 대학 연구팀, 교통 소음과 이명 발생 간 연구 결과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도로 교통 소음에 많이 노출될수록 이명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부 덴마크대(SDU) 연구팀은 30세 이상 덴마크인 약 40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도로 교통 소음이 10데시벨(decibel, dB) 증가할 때마다 이명 발생 위험이 6% 증가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또 실험 참가자 중 4만명 이상이 이명 현상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지의 교통 소음 노출과 이명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한 최초의 연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환경보건원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환경 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rospectives)'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소음으로 인한 체내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의 악순환이 계속되면 이명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과 같은 귀 질환으로 청각에 문제가 생기면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 어지럼증이나 치매까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청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Tip. 데시벨에 따른 소음기준 

​120dB 고통을 주는 소음, 천둥
110dB 락음악, 자동차 경적소리
100dB 헤어드라이기, 모터사이클
90dB 화물트럭, 전동 공구 소음
80dB 혼잡한 거리, 시계알람소리
70dB 혼잡한 차도, 진공청소기
60dB 1미터앞 보통의 대화 소리
50dB 조용한 사무실, 조용한 거리
40dB 조용한 도서관, 공원
30dB 속삭이는 소리, 조용한 방
20dB 모기소리, 나뭇잎 스치는 소리
10dB 숨쉬는 소리, 매우 조용함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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