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부작용?...소화장애 및 출혈 위험

대부분 안전...히스타민 과민증은 피해야

콜라겐은 피부 결합 조직의 주요 구성 요소이므로 매일 콜라겐을 먹으면 피부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탱탱한 피부와 뼈 건강을 위해 챙겨 먹어야 한다는 콜라겐은 정말 몸에 좋은 걸까. 대부분 사람에게 콜라겐이 유해하다는 증거는 없지만 혈액 희석제 등을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출혈 위험도 있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health)’는 콜라겐을 먹을 경우 몸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최근 정리했다.

◇콜라겐 보충제란?

콜라겐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단백질로 세포와 조직의 구조적 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부, 뼈, 결합 조직에 지지력과 탄력을 준다. 또 면역 반응, 세포 통신, 조직 복구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구조와 기능이 약간 다른 여러 유형의 콜라겐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체내 콜라겐의 약 80~90%를 차지하는 타입 I(피부 힘줄 혈관 뼈의 주성분), II(연골의 주성분), III(망상조직의 주성분)이다. 보충제는 주로 I과 III 유형이 많다,

콜라겐은 어디서 추출했느냐에 따라 소, 해양, 비건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소 콜라겐은 주로 소의 뼈와 기타 부산물을 끓여서 만든 것으로 탄력 증진, 주름 감소, 피부 수분 증가 등 피부 건강에 유용하다. 해양 콜라겐은 생선의 껍질에서 추출한 것으로 연골, 피부 건강, 뼈 재생, 주름 개선 ,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되며 소 콜라겐보다 흡수율이 더 높은 편이다. 식물성 식품을 주로 먹는 사람을 위한 비건 콜라겐이 있다. 콜라겐은 동물에서 추출되므로 식물성 콜라겐의 천연 공급원은 없으며 천연 콜라겐 생성을 돕는 아미노산, 비타민, 비타민 C와 구리 등 미네랄이 들어있다.

◇ 얼마나 자주 먹어야 하나?

콜라겐은 피부 결합 조직의 주요 구성 요소이므로 매일 콜라겐을 먹으면 피부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콜라겐은 매일 먹어도 안전한 보충제로 간주된다.

콜라겐은 관절 통증과 노화로 인한 골 손실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콜라겐에는 연골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관절 염증을 완화할 수도 있다, 또 동맥이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혈압, 뇌졸중, 신장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 위험성은 없나?

콜라겐 보충제는 복부 팽만, 변비 또는 설사와 같은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콜라겐 보충제는 혈액 희석제와 같은 특정 약물과 반응하여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일부 콜라겐 보충제는 납이나 수은과 같은 중금속으로 오염될 수 있고, 생선에서 추출한 경우 그럴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콜라겐은 거의 모든 사람이 섭취해도 안전하지만 히스타민 과민증이나 비만세포 활성화 증후군이 있는 경우 콜라겐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콜라겐은 발효되어 있고 발효 과정에서 히스타민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아무리 좋은 보충제라 하더라도 건강한 생활 방식을 대체할 수는 없다.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한 수면, 규칙적 신체 활동은 건강 유지에 더 중요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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