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재택의료' 인력 양성 목적 교육

노인의학 전문가, 재택의료 현장 전문가 강의 진행

분당서울대병원이 재택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선 6일과 7일 의사들을 대상으로 '재택의료 역량강화' 1차 교육을 마친 분당서울대병원은 13일과 20일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2, 3차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재택의료 관련 시범사업들이 증가하며 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지만, 아직 표준화된 교육 과정이 없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표준 교육 과정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역량강화 교육을 준비했다.

지난 7일 종료된 1차 교육에는 150여 명의 의사가 참석했다. 노인의학 관점에서 재활, 약물, 정신질환 등을 관리하는 법, 재택의료를 위한 노인포괄평가, 팀 구성, 방문 준비 등을 교육했다. 재택의료를 이미 시행 중인 의료기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교육을 개최한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랫동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의료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활동 등을 전개해왔다"며 "앞으로도 재택의료에 대한 활발한 교육과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재택의료가 널리 활성화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재택의료지원센터장은 "많은 의료인들이 재택의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1차 의료기관들이 원활하게 재택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3일 간호사 대상 교육에서는 ▲가정간호(방문간호)의 이해 ▲방문 준비 ▲간호관리 방법 ▲실습 등이 진행되고, 20일에는 사회복지사 대상으로 ▲재택의료 대상자에 대한 이해 ▲사회복지정책 ▲복지자원 ▲의사소통 방법 등을 교육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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