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로 ADHD·수면장애 조기 진단

[바이오 인물] 고대안암병원 조철현 교수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이 웨어러블 기기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수면장애를 조기에 알아내는 방법을 고안했다. (▶관련기사: ADHD 이제 인공지능이 진단? 조기발견 쉬워지나, https://kormedi.com/1578192/)

영유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먼랩’과 함께 해당 장애들을 조기에 선별하는 인공지능 모델 가능성을 규명한 것.

ADHD와 수명장애 조기진단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또, 아이들은 자신의 증상을 자각하거나 표현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디지털 기기의 선별 기술은 현재의 한계점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 교수는 기분장애, 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수면장애 등이 있는 환자를 진료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정신건강과 디지털 기기를 융합한 연구 또한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으로 우울 및 조울 환자의 증상 악화를 미리 예측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치료기법을 발견해 세계조울병학회(ISBD)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정신건강 디지털헬스 예술·공학·심리학·디자인·뇌과학 융합연구 수행 및 STEAM 기획조정위원장으로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표창을 받았다.

조 교수는 국내 디지털헬스, 공학, 뇌과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융합연구를 더욱 활성화해 앞으로 임상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치료 성과로 이어지도록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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