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철분 식품 7

시금치, 브로콜리, 캐슈 등

강낭콩, 대두 등 각종 콩류
렌틸콩, 강낭콩, 병아리콩 등 콩류는 철분을 많이 함유한 식물성 식품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기를 잘 안 먹는 사람들은 철분이 부족하기 쉽다. 채식주의자는 항상 철분 결핍에 시달릴까? 철분 보충에 큰 도움이 되는 음식은 육류와 닭고기다. 식물성 식품은 철분 흡수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도 식물성 식품을 요령껏 잘 먹으면 철분 부족에 시달리지 않는다. 철분은 적은 양이 필요한 영양소이므로 평소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면 철분 필요량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철분 권장 섭취량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철분 1일 권장 섭취량은 임신부는 20~45㎎, 12~49세 여성과 12~18세 남성은 10~20㎎이다. 11세 이하나 50세 이상 여성과 11세 이하나 19세 이상 남성은 10㎎ 미만이다.

△콩류

렌틸콩 한 컵에는 225g짜리 스테이크로 얻을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철분이 들어있다. 식이섬유, 칼슘, 단백질 등의 공급원으로도 좋다. 대두 한 컵에는 8~9㎎의 철분이 들어있다. 병아리콩 한 컵은 4.6㎎, 강낭콩 한 컵으로는 3~4㎎의 철분을 얻을 수 있다.

△구운 감자

감자는 삶거나 구워먹기 좋은 식물성 식품이다. 구운 감자 하나는 닭고기 255g에 든 양과 비슷한 수준의 철분이 들어있다. 구운 감자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부어 먹거나 삶은 브로콜리를 함께 먹으면 맛과 건강 궁합이 좋다.

△시금치

짙은 잎채소인 시금치는 철분이 매우 풍부한 채소다. 시금치 3컵 분량이면 철분 18㎎을 얻을 수 있다. 삶아서 숨이 죽은 시금치가 아니라 싱싱한 생채소의 시금치 분량이다. 많지 않은 양으로 철분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225g짜리 스테이크 한 덩어리 이상의 철분을 공급한다.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철분을 충분히 공급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K와 마그네슘까지 넉넉하게 채워 준다.  체내 철분 흡수를 돕는 비타민C의 함량 역시 높다.

△캐슈넛

견과류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그 중 캐슈넛은 철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더해진다. 캐슈넛 4분의1컵에는 철분 2㎎이 들어있다.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은 건강한 피부와 치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크 초콜릿 30g에는 3㎎의 철분이 들어있다. 이는 동일한 양의 소고기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철분의 양보다 많다.

△참깨

테이블스푼 한 개의 참깨에는 철분 1.3㎎이 들어있다. 여러 음식에 토핑으로 올릴 수 있다는 점도 참깨의 큰 장점이 있다. 샐러드와 밑반찬 등에 고소한 맛과 오도독 씹히는 식감을 더하면서 철분 섭취까지 돕는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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