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오너 2세 최지현·조규석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2세 경영체제 본격 돌입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24일 서교동 본사 강당에서 제 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 매출 2740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 성과를 보고했다. 또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주주총회는 상정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부의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삼진제약은 주주총회에서 최지현 부사장(49세, 영업마케팅)과 조규석 부사장(52세, 경영관리)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최지현 부사장은 최승주 공동회장 장녀, 조규석 부사장은 조의환 공동회장 장남이다.
삼진제약은 이들 두명의 창업주 2세외에도 최지선 전무(46세 최승주 공동회장 차녀), 조규형 전무(48세, 조의환 공동회장 차남, 영업)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황광우 現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장 겸 의약식품대학원장을 신규 선임했다.
정관을 일부 개정해 동물 약품, 동물건강기능식품, 동물사료 제조 및 도·소매업, 기술 시험, 검사 및 분석 업종을 추가했다.
최용주 대표이사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회사의 성장을 일궈냈고 오송 주사제 공장의 신축과 원료합성 공장의 증축으로 장기적 도약의 밑거름도 마련해냈다"고 말했다.
또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따르겠지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를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함께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