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높이는 뜻밖의 식품 4
통곡물, 커피 등
인지력의 감퇴는 최소한 60세는 넘어서야 시작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억력과 논리력의 위축을 뜻하는 인지 능력 감퇴는 45세 무렵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생활지 ‘이팅웰’이 인지 능력의 감퇴를 늦추고 정신의 집중력을 높여 주는 식품을 소개했다.
△통곡물
아침에 통곡물을 먹으면 정제된 탄수화물을 먹거나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보다 정신을 더 또렷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연구들이 많다. 우유를 곁들인 통곡물 시리얼을 먹거나 통곡밀로 만든 토스트와 달걀을 함께 먹으면 된다.
△커피
커피가 정신을 훨씬 또렷하게 유지시켜 준다는 사실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커피는 남성과 여성에 따라 다소 다르게 작용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음료를 마신 뒤 남성들은 실제로 여성들보다 훨씬 더 빨리 정신이 또렷한 느낌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남성들은 10분 내로 나른한 기분을 덜 느끼게 되었으며 30분 정도 고양된 정신을 유지했다. 여성들은 에스프레소를 마셨을 때 자극을 받았으나 남성들에 비해서는 강도가 약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 카페인의 플라시보 효과(가짜 약을 먹은 심리 효과로 실제로 호전되는 일)의 영향이 더 컸다. 카페인의 자극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느낌을 갖는 것이다. 같은 연구팀이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마신 사람들을 조사했을 때, 남성들은 약간의 자극을 가졌다고 답한 반면 여성들은 상당히 예민함을 많이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잎채소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잎이 많은 채소를 두 번 이상 먹는 사람들은 자기보다 5세 젊은 사람들과 같은 정신적 집중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에 샐러드를 듬뿍, 먹고 저녁에는 살짝 볶은 시금치 등의 채소를 더 먹도록 하자.
△껌
엄밀히 따지면 껌은 음식이 아니다. 그러나 한 연구에서 스트레스가 심한 업무를 맡았을 때 껌 없이 일하는 것보다 껌을 씹으면 그 뒤에 정신이 또렷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