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아리바이오와 1000억 규모 알츠하이머 치료제 기술 도입 계약
아리바이오와 AR1001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 독점 생산 및 판매권 도입 계약
삼진제약이 아리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신약 후보물질(AR1001)을 1000억원 규모로 기술도입한다.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AR1001 국내 임상3상 공동 진행과 독점 생산 및 판매권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3일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가 맺은 임상 3상시험 공동진행 및 독점 생산, 판매권 협약 체결에 따른 본 계약이다.
삼진제약은 계약금으로 100억원, 국내 임상 완료 후 200억원(조건 충족 시), 신약 허가후 300억원,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 4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제품 판매 시작 후 10년 또는 최종 특허 만료 시기까지다.
계약은 아리바이오가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AR1001)의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삼진제약에 이전하고, 상품화시 국내 독점 판매권을 주는 것을 내용으로 히고 있다.
AR1001은 아리바이오가 경구용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다중 작용기전 방식(CREB·Wnt신호전달체계·Autophagy 활성화) 방식으로 인지기능 개선과 기억력 회복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한다.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12월부터 AR1001의 미국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3상은 2025년 종료될 예정이다.
한편,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지난해 8월 기술경영 동맹 협약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교환하는 방식의 지분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