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기술 이전으로만 673억 실적 기록
지난해 사노피로부터 기술이전 관련비용 9500만달러 수령
이중항체 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제품 매출은 없이 연구 개발에 따른 기술 이전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67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글로벌 제약사 Sanofi와의 신규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수취한 계약금 7500만 달러와 마일스톤 2000만 달러 등이 실적의 주요 요인이었다.
또 컴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에게 받은 마일스톤 600만 달러 및 시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에게 받은 마일스톤도 한몫 했다.
한편, ABL301의 미국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로 Sanofi로부터 받은 마일스톤 2500만 달러는 2023년에 매출로 계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도 2년 연속 대규모 실적 및 흑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설립 후 7년 가까이 다양한 타겟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만 집중해 왔다. 그 결과, ABL001(VEGFxDLL4, 미국 2/3상(담도암), 미국 2상(대장암), 중국 1/2상, 한국 2상), ABL111(Claudin18.2x4-1BB, 미국 1상), ABL503(PD-L1x4-1BB, 미국 1상, 한국 1상(신청)), ABL105(HER2x4-1BB, 한국 1상), ABL202(ROR1 ADC, 미국 1상), ABL301(a-synxIGF1R, 미국 1상) 등 7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에 있다.
또 ABL103(B7-H4x4-1BB), ABL104(EGFRx4-1BB) 및 ABL101(BCMAx4-1BB)의 3개 파이프라인도 임상 진입을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