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데… ‘이것’ 알면 달걀 삶기 훨씬 쉬워진다?
아침 식사로 ‘삶은 달걀’이 좋다고 잘 알려져 있다. 완전 식품인 달걀은 영양도 풍부하면서 동시에 체중감량에 도전하는 사람에게도 필수 아이템이다. 단백질 등 영양은 풍부하지만, 칼로리가 낮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쁜 아침에 달걀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다. 껍질이 매끈하게 잘 벗겨지도록 삶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식초, 베이킹 소다의 삼투압 현상
달걀을 삶을 때, 물에 식초를 조금 넣으면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 껍질이 잘 벗겨진다. 베이킹 소다도 식초의 삼투압 현상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끓는 물에 베이킹 소다를 조금 넣으면, 달걀의 pH가 올라가서 평소보다 껍질을 더 쉽게 벗길 수 있다.
◆ 물이 끓을 때 달걀 넣기
달걀을 차가운 물에 넣고 처음부터 같이 끓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껍질이 매끈하게 벗겨지길 원한다면, 물이 끓을 때 달걀을 넣는 게 좋다. 뜨거운 물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달걀의 단백질이 껍질로부터 떨어져나와 응고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 삶기 보다 ‘찌기’가 효과적
아이러니 같지만 ‘삶은’ 달걀을 만들 때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게 낫다. 냉장고에서 꺼낸 차가운 달걀을 끓는 물에 넣으면 바로 물의 온도가 내려간다. 즉 계란을 맛있게, 균일하게 삶기 어렵다. 물을 먼저 팔팔 끓인 다음, 찜기에 계란을 올리자. 불을 낮춰 약불에서 약 12분간 찌면 된다.
◆ 얼음물이나 찬물에 바로 헹구기
계란을 찌거나 삶을 때는 불을 끈 즉시, 바로 얼음물 또는 흐르는 찬물에 헹궈야 한다. 또한 노른자를 원하는 정도로 익히고 싶을 때도 차가운 온도로 조리 과정을 명확하게 중단해야 한다. 그래야 껍질이 쉽게 까지는 것도 물론이다.
◆ 냉장고에 오래 두었던 달걀 삶기
달걀 껍질을 벗기는 문제만 생각한다면, 오래된 달걀을 삶는 게 답이다. 달걀 흰자는 시간이 갈수록 껍질 속 막과 유리되기 때문에 껍질을 벗기기 쉬워진다. 즉 장조림에 넣을 매끈한 달걀이 필요할 때는 농장에서 갓 출시한 달걀이 아니라, 냉장고에 오래 두었던 달걀을 사용하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