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1명 ‘의사 국시’ 합격… 수석엔 한림의대 장서연

합격률 94.7%... 컴퓨터 시험방식 이어져

2021년 서울 강서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관 계림홀에서 열린 2021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에서 임상실습을 앞둔 이화여대 의대 본과 2학년 재학생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있다. 이 사진은 참고사진으로 기사의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이화여대·뉴스1]
올해 3181명의 의학도가 의사 국가시험을 통과하고 새내기 의사가 됐다. 수석은 한림대 의대 본과 4학년 장서연 씨가 차지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5~6일 치러진 2023년도 제87회 의사 국시에서 전체 응시자 3358명 중 3181명이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94.7%의 합격률로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필기시험은 전년도에 이어 컴퓨터 시험 방식(CBT)으로 진행됐으며, 합격 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와 개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올해 수석 합격은 320점 만점에 308점(96.3점/100점 환산 기준)을 받은 한림대 의대 본과 4학년 장서연 씨가 차지했다.

장 씨는 “교과서를 중심으로 가이드라인(임상지침) 등을 한 번이라도 더 읽어봤다면 (실제 시험에서) 더 편하게 답을 낼 수 있었을 것 같다”며 수석 소감을 밝혔다.

장 씨는 이어 “(의대 생활 동안) 여러 교수님들로부터 ‘의사라는 직업은 꾸준히 공부하고 항상 노력해야 한다’는 말을 계속 들어오면서 마음에 새겨야 겠다고 생각해왔다”면서 “공부하고 배우면서 (여러 전공 분야가) 재미있으면서도 어렵기도 했기에 (향후 전공과나 수련병원 등에 대해선) 여러 가지 가능성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5년간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추이 [자료=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2023년도 제87회 의사 국시에서 수석을 기록한 한림대 의대 본과 4학년 장서연 씨 [사진=장서연]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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