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에 탈이 났을 때...먹어야 할 음식 6

바나나, 흰쌀밥, 사과 소스 등

흰쌀밥을 넣은 국밥
위장에 탈이 났을 때는 흰쌀밥, 맑은 국물 등의 음식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배가 아프거나, 경련이 일어나는 등 배탈이 났을 때 증상을 완화하려면 어떤 음식을 먹는 게 좋을까.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한 경우에는 음식 선택이 더 어려울 수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위장에 탈이 났을 때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는 음식을 소개했다.

◇먹어야 할 음식

△유동식으로 시작

일정한 형태나 덩어리로 이루어진 음식, 즉 고형식을 먹으려고 할 필요가 없다. 소화되기 쉽도록 묽게 만든 음식인 유동식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이런 음식에는 미음, 죽, 수프, 맑은 국물 등이 있고 스포츠 음료, 코코넛 워터도 좋다. 이런 음식에는 칼륨, 칼슘, 나트륨과 같은 필요한 미네랄이 들어있다.

△바나나

바나나는 소화가 잘 된다. 또한 설사를 하거나 구토를 하면 손실되는 중요한 미네랄인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흰쌀밥

야생 쌀이나 현미, 흑미는 평소에는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만 위장 장애가 있을 때는 소화하기가 더 어렵다. 흰 쌀과 같은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적은 식품은 대변을 단단하게 하고, 위장 장애와 함께 올 수 있는 설사를 멈추는데 도움이 된다.

△사과 소스

사과 소스는 소화가 쉽고, 물에 녹는 섬유질의 일종인 펙틴을 포함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설사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흰 빵 토스트

배탈이 났을 때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보다 간단한 흰 빵 토스트가 더 좋다. 통곡물에는 아프지 않을 때는 좋은 섬유질이 있지만 설사나 메스꺼움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구운 감자, 닭 가슴살

위에서 언급한 음식을 먹었을 때 이상이 없으면 다음 단계로 구운 감자와 닭 가슴살 같은 음식을 먹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누그러지고, 24~48시간 내에 토하거나 설사를 하지 않으면 과일과 채소를 추가할 수 있다.

한편 배에 탈이 났을 때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기름기와 지방이 많아 소화 작용을 어렵게 만드는 유제품과 튀긴 음식,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는 탄산음료, 그리고 매운 음식이 꼽혔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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