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역소 '큐코드', 항만으로 확대"

신규 변이 감시 고도화, 국가예방접종 신규 도입 등 시행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9일 ‘2023 정부업무보고’ 자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공항 검역소에만 설치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큐코드)은 항만 검역소로 확대·설치하기로 했다. 또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기반 진단 검사법을 개발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9일 대통령 주재 '2023 정부업무보고'에서 ▲코로나19 안정적 관리와 국민 일상회복 지원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글로벌 보건의료협력 선도 ▲신종 감염병 대비 과학 방역체계 고도화 ▲국가예방접종 확대 통한 일상 속 감염 위험 최소화 ▲만성질환 관리 강화 및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지원 확대 ▲백신, 치료제 핵심기술 확보 등 보건의료 R&D 투자 등을 올해 핵심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과제는 코로나19 유행 후 일상회복, 미래 팬데믹 대비 등이다. 질병청은 당장의 숙제인 중국발 입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신규 변이 출현 가능성에 대비한 변이 감시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영유아기 장염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 돌봄시설 종사자에 대해서는 잠복결핵 감염 검진을 신설해 신생아, 영유아 등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

기후변화로 증가할 수 있는 모기,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를 강화하고, 반려동물 급증으로 우려되는 인수공통감염병 관련 협력도 체계화한다.

신기술 기반 백신플랫폼 개발에는 113억 원, 신변종 김염병 대응 mRNA 백신 임상에는 60억 원을 지원하며 100만 명 규모의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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