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중만 폐렴 투병 중 별세, 향년 68세

프랑스에서 최연소(23세) '오늘의 사진' 작가로 선정되기도

고 김중만 작가는 예술 사진뿐만 아니라 연예인 사진으로 대중적인 인기가 높았다. [사진=뉴스1]

사진작가 김중만 씨가 31일 별세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 작가 중 한 사람인 김중만 작가는 폐렴이 악화돼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54년 생으로 한창 활동할 나이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고인은 예술 사진뿐만 아니라 수많은 인기 연예인-유명인들과 작업을 같이 해 대중적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영화 '괴물', '타짜' 등 흥행 영화들의 포스터도 제작했다.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한 그는 21세 때 프랑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3세에 프랑스 아를 국제 사진 페스티벌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은데 이어 프랑스에서 최연소로 '오늘의 사진'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1979년 귀국한 고인은 국내 유명 스타들과 패션 사진 작업을 같이 하며 상업적으로도 성가를 높였다. 15년 전 부터는 패션사진 업계를 떠나 우리나라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등 예술사진에 주력하며 꾸준히 전시회를 열어 왔다. 빈소는 1월 1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3일.

◆ 폐렴은?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폐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감기, 독감을 앓다가 폐렴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겐 치명율이 높다.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 일반 호흡기질환과 비슷하다. 특히 가래 색깔이 노랗거나 탁하게 변하고 발열,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호흡 곤란 등 증상이 심하면 곧바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고위험군 환자는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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