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돌발성 난청은 초기 치료가 중요

과로와 음주는 이명과 돌발청 난청 등 귀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치료를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가 청력 회복의 관건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말연시 과로 음주는 ‘이명’과 ‘돌발성 난청’ 등 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명은 귀 속이나 머리에서 바람소리, 기계음 등의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이명은 귀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경고의 의미이기도 하다. 소음 노출이나 염증성 질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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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된 피로로 인해 ‘이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달팽이관은 심장이나 간 등의 생명과 직결된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혈류의 공급이 떨어진다. 거기에 카페인 섭취, 흡연 등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면, 수많은 모세혈관이 지나가는 귀는 급격히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이명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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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증상이 나타났다면 큰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콜라 홍차 등 신경 자극 물질은 되도록 멀리하는 게 좋다. 또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고도의 난청과 이명이 나타나는 돌발성 난청 역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며 현기증, 구역질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스트레스와 피로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50대 초반에 많이 나타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청년층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더. 돌발성 난청은 의료 선진국에서는 응급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만 정상 청력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즉, 치료를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가 청력 회복의 관건인 셈이다. 소리 귀클리닉 신유리 원장은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70% 이상이 회복 되는데 이 중 절반 정도는 이전 상태로 회복되지만, 나머지 절반은 이전에 비해 청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이 아예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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