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본격 유행...기침할 땐?
[오늘의 건강] 학생 독감 가파른 증가세...'접종·위생수칙'
오늘(2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나 비가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충북 중북부·경북 북부내륙 등 1~5cm 정도다.
기상청은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시작돼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북부 동부, 강원내륙·산지, 제주도산지 5~10㎝, 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 15㎝이상, 서울·인천·경기남서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 2~8㎝ 등이 예상된다.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후 눈비가 그친 후에는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다시 발령돼 강추위가 계속될 예정이다.
오늘의 건강= 인플루엔자가 크게 퍼지고 있다. 특히 1020 학생층 환자가 늘고 있어 평소 생활에서 예방 수칙에 잘 지켜야 한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발병 인원이 이달 첫째 주 17.3명(외래환자 1000명 당 기준)에서 둘째 주 30.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7-12세 연령대에서는 같은 기간 29명에서 58.9명으로, 13-18세는 58.1명에서 119.7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증가세가 가파르다.
인플루엔자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과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9월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이달부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지난 4~10일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증가했고, 13-18세·7-12세 학생 연령층에서 각각 119.7명과 58.9명으로 발생 수준이 높았다.
고연령층 인플루엔자의 위탁의료기관 접종은 이달 31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이 급격히 확산되고 통상 1월 유행 정점에 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합병증과 사망 위험이 높은 어르신은 연내 예방 접종을 마치는 게 좋다.
연내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고연령층은 내년 1월 1일부터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가까운 보건소에 접종 가능 여부를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