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부 유지하는 비법
피부노화는 20대 중반이 넘어서면 이미 시작된다. 서서히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긴다는 것이다. 40대 중년에 이르면 어느새 깊게 박힌 주름과 색소침착이 된 병변들을 발견하게 된다. 나이를 되돌릴 수도 없고, 망가진 건강을 회복하는 것 역시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행인 것은 이때부터라도 관리를 하면 그 만큼의 노화 과정은 늦출 수 있다. 보톡스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주름을 제거할 수도 있겠지만 바늘에 대한 공포증이 있다거나 평소 꾸준히 관리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부분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두께는 얇게
10년 전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메이크업의 두께가 많이 두꺼워졌다면 피부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는 신호다. 예전과 비슷한 두께의 메이크업을 한다면 비교적 관리를 잘 해왔다고 볼 수 있다.
BB크림을 두껍게 덧바르거나 컨실러로 부분적인 커버까지 신경을 쓴다면 스스로 본인의 피부에 자신이 없는 상태라는 의미다. 문제는 약한 홍조는 이러한 화장으로 가릴 수 있지만 깊게 패인 주름은 두꺼운 화장이 라인을 만들어 오히려 주름을 강조하게 된다.
따라서 얼굴의 모든 잡티와 주름을 깨끗하게 가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두껍게 바르기보다는 가볍게 펴 바르는 것이 오히려 젊어 보이는 방법이다. 피부표면이 거칠면 화장품이 뭉쳐 얇게 바르기 어려우므로 1주일에 한 번씩 각질관리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세안은 이중으로
화장 유무와 상관없이 피부는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고 잠이 들면 피부에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
메이크업 잔여물이 오랫동안 피부에 남아있으면 세포외 기질에 손상을 입힌다. 세포외 기질은 피부에 탄력을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주성분으로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손상을 입으면 피부세포의 건강이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메이크업을 했을 때는 메이크업의 여분이 완벽히 제거될 수 있도록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콜라겐을 더하라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힘은 콜라겐 단백질의 힘이 크다. 콜라겐이 줄어들면 피부의 탄력도 함께 줄어든다. 뉴욕의과대학 피부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국부성 비타민 A가 피부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 A는 콜라겐 합성을 돕고 피부색이 침착되는 것을 누그러뜨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선크림도 듬뿍
겨울이라고 자외선차단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피부노화의 주범 중 하나는 자외선이다. 야외나 창가에서 5~10분 이상 햇볕을 쬐는 시간을 보낸다면 반드시 선크림을 도포해야 한다. 하루 5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누적되면 피부 노화의 진행은 급속도로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