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다이어트…두부의 놀라운 건강효과 8
식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두부이다.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그 영양분을 따져보면 가성비가 정말 좋은 식재료이기도 하다. 과거 고기를 자주 못 먹는 경우, 두부는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소중한 음식이었다. 다른 단백질 식재료와 비교해도 두부의 다양한 건강 효과는 놀라울 정도이다. 두부를 꼭 먹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로 체력과 근력 유지
채소 위주의 한식에서는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하기 쉽다. 하지만 단백질은 체력, 근력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다. 두부는 ‘밭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리는 콩으로 만들어, 식물성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다. 최근에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 채식 위주의 식단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두부는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식품이다.
단백질 소화율 높아서 빠른 단백질 보충
두부는 원래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화 흡수에 좋은 식품이다. 푸딩처럼 부드러운 순두부의 소화 흡수율은 일반 콩의 소화율 65%보다 훨씬 좋은 95%나 된다. 소화기능이 약해 고기를 먹기 힘든 사람들은 두부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두부 단백질은 소화율이 높아서 빠르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높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효과적이다.
두유보다 더 많은 단백질 함량
국립식량과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두부 100g에는 단백질이 9.3g 함유되어 있다. 같은 콩으로 만든 두유(4.4g)보다 2배나 많다. 두부의 주성분인 단백질과 지질의 함유량은 제조법에 따라 수분량이 달라서 차이가 있다. 두부는 같은 콩으로 만든 식품이지만, 두유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소플라본으로 심장병 위험 감소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콩 단백질의 하나이다. 두부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은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춰준다. 특히 폐경 전후의 갱년기 여성들의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동맥경화 방지
두부를 자주 먹으면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 제거에 도움을 준다. 특히 두부는 고혈압, 콜레스테롤이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를 방지해 뇌 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설사, 복통 있다면 소화에 도움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나타나는 장질환이다. 설사, 복통이 흔한 증상인데 먹기 편하고 섬유질이 적은 고단백 음식인 두부를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식물성 단백질로 건강수명 연장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을 위해서는 두부를 비롯한 콩 식품,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섭취가 도움이 된다.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하면 사망 위험이 점차 낮아진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에 도움
국립식량과학원의 자료를 보면 두부에는 인지질의 일종인 레시틴이 들어 있다. 우리 몸의 세포 구조와 대사작용에 필요한 물질이다. 특히 콜린을 함유하고 있는 레시틴(PC)은 세포막의 회복에 관여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