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두 아이 엄마.. 미국 배우의 혹독한 몸 관리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 어떻게 극복하나?

20일(한국시간) 행사장에서 과감하게 등을 노출한 드레스를 입은 앤 해서웨이. [사진=앤 해서웨이 SNS]

헐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는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라고 고민을 토로한 적이 있다. 2012년 배우 애덤 셜먼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둔 엄마인 그가 혹독한 몸 관리로 ‘체질’을 극복하고 있다. 살이 찌면 헐리우드에서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일까? 그는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까?

◆ 두 아이 엄마 맞아? 과감하게 몸매 노출한 드레스

앤 해서웨이는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 USA의 화보를 장식했다. 두 아이 엄마로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과감하게 노출한 몸은 관능미가 살아 있다. 그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인턴’ ‘인터스텔라’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그는 헐리우드에서 여성 배우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더 많은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한때 체중조절 스트레스…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앤 해서웨이는 몇 년 전 체중조절 스트레스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날씬한가? 내 몸매가 적절한 균형을 갖추고 있나?”라는 회의감이 들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쉽게 살찌는 체질 때문에 청소년기 때부터 몸매 유지에 대한 강박관념까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늘 대중들의 시선을 받는 그는 “사람들이 날 지켜보지 않을 때 이런 증상은 더 심해진다”고 했다. 그는 어떻게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을까?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배우 양자경(60)과 포즈를 취한 앤 해서웨이. [사진=앤 해서웨이 SNS]
◆ 헐리우드 배우의 다이어트 최애 식품은?

앤 해서웨이는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 잔부터 마신다. 자는 동안 7~8시간 끊긴 몸의 수분을 즉시 보충해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를 끌어 올린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다음 아침 식사를 한다. ‘오트밀(oatmeal)’은 최애(가장 사랑하는) 식품이다.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약간의 채소와 과일을 곁들이는 경우도 있다. 오트밀은 귀리를 볶아 부수거나 납작하게 눌러 만든 것이다. 죽처럼 조리해 먹거나 채소 주스를 곁들인다.

◆ 칼로리 낮고 노화 늦추는 성분… 단백질은 곡류 중 가장 많아

귀리는 칼로리가 낮고 몸의 산화(노화)를 막는 항산화제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건강식이다. 귀리의 지방산 중 80% 정도가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혈액, 혈관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귀리는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최고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정한 귀리 알곡의 단백질 함유량은 최대 25%로 곡류 가운데 가장 높다. 고기를 못 먹을 경우 귀리를 단백질 보충의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앉아 있는 시간 줄이고, 일상에서 몸 움직이고

앤 해서웨이는 하루 7~8시간 숙면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깨어 있는 시간은 부지런히 움직여 몸에 쌓인 열량을 소비한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몸 관리의 핵심 포인트다. 물을 자주 마셔 몸의 노폐물 배출에 신경 쓴다. 두 자녀를 직접 돌보며 모성애와 정신적 위안도 느낀다. 가족을 사랑하며 자기 일을 즐기는 게 그의 다이어트 비결인 것 같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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