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화이자 BA.1 이어 BA.4,5 변이 개량백신 심사 돌입
식약처, BA.4,5 대응 백신 비임상·품질자료 검토
국내에서도 화이자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백신 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건당국은 화이자의 오미크론 BA.1 하위변이 대응 백신에 대한 심사 착수한 데 이어, BA.4와 5 대응 백신 심사에도 돌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2주 0.1mg/mL(BA.4-5형)’의 비임상, 품질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지난 7일 신청함에 따라 자료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코미나티2주(BA.4-5형)는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주, BA.4와 BA.5 공통부분) 항원을 각각 발현하는 mRNA 방식 2가 백신이다. 기존 백신을 기초 접종한 후 추가접종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첫 번째 코로나19 2가 백신(초기 바이러스+오미크론주 BA.1)은 지난달 29일부터 허가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미크론 BA.4와 BA.5 변이대응 백신은 미국에서 지난달 31일 FDA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았고, 유럽에선 지난달 30일부터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백신은 FDA 제안으로 개발된 개량 백신이며, 아직 사람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 안전성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오미크론 BA.1 변에대응 백신도 12세 이상 추가 접종용으로 개발됐고, 임상시험 등 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식약처는 "제출된 비임상, 품질 자료를 신속하고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며 안전하고 효과 있는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