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건강… 몸에 좋은 기름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코 앞이다. 전이나 나물 등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를 많이 만들게 되는 시기다. 너무 기름진 음식이 건강을 해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기름은 몸에 해롭다. 기름은 지방에서 나온다. 지방도 해롭다. 하지만 모두 해로운 건 아니다. 불포화 또는 다불포화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준다. 미국의 건강매체인 ‘쉐이프(shape.com)’이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기름의 효능에 대해 정리했다. 기름으로 건강을 챙기는 간편한 방법이 있다.

◇카놀라유

저녁 때 볶음 요리를 한다면 유채꽃 씨앗에서 나오는 카놀라유를 사용해보자.   해바라기 오일과 옥수수 오일을 포함한 다른 일반적 식용유보다 포화지방의 양이 가장 적다. 올리브유 포화지방의 절반 이하이다. 유채꽃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심장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염증을 줄일 수 있다.

◇참기름

카놀라유와 마찬가지로 참기름은 염증, 콜레스테롤, 심장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06년 ‘예일 생물학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고혈압을 지닌 사람들이 다른 기름을 참기름으로 바꿔서 사용했을 때 혈압과 몸무게가 45일 뒤에 줄어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건강한 기름처럼 참기름은 약 13g의 지방과 테이블 스푼 당 120 칼로리를 가지고 있어 소량만 섭취하도록 하자. 참기름은 또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E가 들어 있어 어떤 종류의 피부 자극도 개선할 수 있다.

◇올리브유

샐러드 드레싱이 생명을 구할 순 없지만 야채 위에 올리브 오일 두 숟가락을 뿌리면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가공이 덜 되어있는 버진(virgin) 계통이 좋다. 그라나다대와 바르셀로나대의 심장 연구자들이 올리브 껍질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특정 유방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었다.

◇피쉬 오일

생선기름은 심장 질환, 심장마비,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다. 생선기름이 혈압을 약간 낮출 수도 있다는 연구가 있다. 생선기름은 눈병에도 도움이 된다. 시력 및 안과학 연구협회에 의해 수행된 연구에서 (캡슐 형태가 아닌) 생선 기름이 시간이 ‘나이와 관련된 황반 변성’이라는 흐릿한 시력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버드 연구원들이 실시한 연구에서는 생선기름이 안구건조증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마씨 오일

아마씨는 호르몬 관련 암(유방, 전립선, 대장)과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혈당 수치를 향상시킨다. 또  폐경과 관련된 온열 발작의 수를 감소시키고 심지어 소염제로 사용될 때 관절염과 천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아마씨가 이런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소량 복용하면 좋다. 아마씨 기름을  캡슐 형태로 복용하면 모발과 피부 건강에 좋다.

◇월넛 오일

예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호두오일은 몸에 오메가-3 지방산을 공급함으로써 생선 기름과도 같은 이점이 있다.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는 호두기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반면 생선기름은 혈액 속의 또 다른 유형의 지방인 트리글리세라이드를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둘 다 심장에 좋다.

닥터콘서트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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