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오늘부터 접종 시작

1,2차 백신 맞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 접종 가능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들어 보이는 연구원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늘(5일)부터 국내 제약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당일 접종이 시작된다. 노바백스의 접종 연령도 확대돼 청소년도 접종 받을 수 있게 돼 성인과 소아·청소년의 백신 선택권이 넓어졌다.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제작돼 기존 백신(메시전 리보핵산 방식)보다 안정성이 높고 부작용 위험이 낮다. 접종 대상은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한 적이 없는 18살 이상 성인으로 보건소나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1차와 2차 접종 간격은 4주일(28일)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스카이코비원 1000만 회분을 선구매했고, 안전성 문제로 백신 접종을 꺼렸던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기초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스카이코비원 이상반응은 13.3%로 중대 이상반응은 0.5%였다. 이는 AZ 백신 이상반응 14.6%, 중대 이상반응 0.5%에 비해 낮거나 같다. 또 2회 접종 14일 후 중화항체는 AZ 백신의 2.93배로 예방 효과가 우수했다. 특히, 스카이코비원을 교차 추가접종을 받으면 접종 전보다 감염예방 능력이 최대 50배 넘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접종이 가능한 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ncv.kdca.go.kr)의 ‘예방접종 현황→스카이코비원 백신 접종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변경 승인에 따라 접종 연령을 12살 이상으로 확대해 오늘(5일)부터 청소년의 노바백스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6273명으로 일주일 전 같은 시간대보다 5657명 줄었고, 일요일 중간집계 기준으로는 6주 만에 3만 명대로 줄어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4일 0시 기준 548명으로 12일째 5백 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도 79명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위중증 피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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