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화장… 선크림도 바를까?
눈 화장을 강조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입술 화장은 립글로스만 살짝 바르는 방식으로 화장을 마무리한다. 반면 입술을 강조하는 사람은 립스틱을 이용해 발색이 두드러지도록 진하게 바른다.
립스틱은 광택형, 무광택(매트)형, 세미-매트형 등으로 나뉘어있어 의상과 화장에 맞춰 변화를 줄 수 있다.
자신의 입술 피부타입이나 선호에 따라 기름기가 많고 윤기가 나는 립스틱을 쓰거나 좀 더 건조하고 매트한 립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매트형 립스틱은 발색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입술 색깔을 장시간 유지하고 싶을 때 편리하다.
립 브러시와 립 펜슬은 옵션이다. 펜슬은 보통 입술 윤곽을 뚜렷하게 표현하기 위해 입술 가장자리를 따라 그리는 용도로 사용되고, 브러시는 입술을 꼼꼼하게 칠하기 위한 용도로 이용된다.
립스틱만으로 입술을 칠할 경우 립 라인을 삐져나갈 가능성이 높아 입술이 작을수록 브러시가 유용하다.
립스틱을 다 바른 뒤에는 펜슬을 이용해 입술 라인을 수정하지 않아야 한다. 립스틱 위에 펜슬을 그리면 이미 칠한 립스틱이 지워지거나 립 라인이 점점 넓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부위는 브러시를 이용해 메우는 것이 좋다.
또 립 펜슬로 입술 윤곽만 그리지 않고, 입술 전체를 칠하면 립스틱의 지속력이 길어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 자외선차단제 역시 발라야 하는 걸까? 미국 건강정보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입술은 우리 피부 중 가장 얇고 연약한 부위로 멜라닌 색소도 없다.
입술을 제외한 다른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 침투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입술은 예민한 부위인데다 멜라닌 색소가 없어 그 어떤 부위보다 자외선차단제가 필요하다.
불투명한 립스틱을 두껍게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 입술에 생기는 피부암이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자외선차단제까지 발라줘야 보다 확실하게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표시된 립스틱을 사용한다면 아보벤존, 이산화티탄, 산화아연처럼 UVA(자외선A)를 차단하는 성분들이 함유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성분들이 들어있지 않다면 자외선차단제로써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