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지원 정책에 기대감 커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국정과제로 추진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0일) 오전 11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윤석열 정부 출범에 대해 제약바이오업계는 기대감이 매우 크다. 후보 시절은 물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과 육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제약바이오업계가 정부에 요청해 온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인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도 가시권으로 접어 든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바이오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에서 진행됐지만 중구난방식 지원, 각 부처별 실적내기식 정책으로 인해 효율적으로 작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후보시절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첨단의료분야 R&D 확대로 바이오헬스 한류시대를 열고 R&D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며 "또 인수위원회에서도 제약바이오업계가 요청해 온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며 새 장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정책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선정한 운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는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이 채택돼 있으며, 세부 과제들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본격적으로 정책에 반영 또는 추진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는 보건안보전략기술 집중투자와 글로벌 협력강화로 백신·치료제 강국 도약, 바이오헬스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디지털헬스케어와 빅데이터 기반 첨단·정밀의료 확산으로 국민건강 향상을 정책 목표로 설정했다.
세부 추진 과제로는 △감염병 등 보건안보 관련 과제와 희귀난치 질환 등 국가적 해결 필요과제에 대한 혁신적 연구개발체계를 구축(한국형 Arpa–H) △WHO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하고 세계바이오서밋 개최 등을 통해 바이오 분야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의료․건강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으로 제공 △)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및 개방, 바이오 디지털 활용 인공지능 개발 등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정밀의료 촉진 △연구 단계부터 기술-규제 정합성을 동시 검토하여 규제예측성을 높이고 全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제품화 성공률 제고△허가 후 사용정보 수집․평가를 통한 제품안전·성능 환류체계 확립, 시장성보다 공공가치가 큰 희귀제품 등 국가공급기반 확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