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유발하는 자세 vs 예방하는 자세
척추측만증은 척추의 휘어짐이 회전을 동반해 골반 및 어깨 등 신체가 전반적으로 뒤틀리는 양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척추측만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척추측만증은 발병 원인에 따라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척추측만증의 종류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척추측만증과 척추 종양, 충수염, 신경섬유종, 소아마비 등의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측만증, 잘못된 자세나 습관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기능성 측만증이 있다.
PC와 스마트폰의 보급이 많아지면서,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가 척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상식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이 때문에 척추측만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가진 이들은 상대적으로 적다.
◇척추측만증을 유발하는 잘못된 자세들
△다리꼬기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척추와 한쪽 골반에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아무리 건강하고 양쪽이 대칭인 사람이라도 지속적으로 자세를 취했을 시 골반 변형이나 척추측만증을 유발할 수 있다.
△구부정한 자세로 앉기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 특히, 오랜 기간 앉아서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행동은 척추의 변형을 불러와,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 보다는 중간 중간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척추측만증을 예방하는 좋은 자세들
가장 일반적인 원칙으로 보자면, 직립자세로 생활하는 인간에게는 중력을 적당히 분산시켜 주는 자세가 척추질환을 최소로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러한 자세는 구부정한 자세나 척추를 너무 곳곳이 세우고 있는 자세가 아닌 정상적인 척추의 만곡을 유지하고 있는 자세가 맞다.
우리가 서거나 앉을 때에 우리의 척추는 정상적인 척추의 만곡을 유지할 수 있어야지만 척추에 주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여 측만증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척추의 통증도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는 “척추측만증의 바른 자세는 본인이 갖고 있는 척추의 형태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방법이 있다”며 “이는 몸이 눌리지 않도록 최대한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이 문제는 비단 서 있을 때뿐만 아니라,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 일상 모든 동작에 적용해야 한다” 라고 말했다.
그는 “기능성측만증은 잘못된 자세로 인한 척추측만증에 해당하기 때문에, 바른 자세 유지만으로도 척추측만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척추측만증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척추측만증 치료 병, 의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