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지켜야 할 '콩팥건강' 지키는 법 7
콩팥도 늙는다. 나이 들수록 자연적으로 기능이 감소한다. 당뇨병과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콩팥이 병들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평생 투석을 받으며 살아갈 수도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미국 국립신장재단이 제시하는 아이들의 콩팥 건강을 위한 7가지 황금법칙을 소개한다.
▲하루 60분씩 신체활동
규칙적인 운동과 놀이 등을 통한 신체활동은 콩팥뿐 아니라 뼈와 근육, 심장 등 아이들의 신체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매일 1시간씩 적절한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
▲지나친 설탕 끊기
설탕 등 당분의 과다 섭취는 성인이 됐을 때 당뇨병의 위험을 키운다. 콩팥병의 70%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원인이다. 탄산음료와 주스, 스포츠음료, 액상과당 식품 등을 끊도록 해 과도한 설탕 섭취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설탕 대신 물 마시기
당분이 많은 음료 대신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과도한 설탕 섭취를 줄이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수분 섭취는 콩팥이 소변을 통해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도록 돕고, 콩팥을 통과한 혈액이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순환하는 것을 돕는다. 특히 뛰어논 아이에게는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해야 한다. 물을 매일 8~10잔 마시면 신장결석의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나트륨 저감 생활화
나트륨은 우리 몸에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해가 될 수 있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을 저장해주는 역할을 한다. 필요 이상으로 저장된 수분은 혈압을 높이고, 혈관과 콩팥 등 다른 신체 부위를 변형시킬 수 있다. 식용 소금과 짭짤한 스낵을 줄여야하고, 가공 식품과 패스트푸드도 나트륨 함량이 높아 제한해야 한다.
▲적정 체중 유지
에너지를 내려면 체지방이 필요하다. 아이들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러나 너무 많은 지방과 칼로리는 체중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체지방이 지나치게 쌓일수록 나이 들어 당뇨병과 콩팥병, 심장질환 등의 위험도 커진다. 아이가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지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정확한 약물 사용
자녀가 특정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면 복약지도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해야 한다. 특정 진통제를 남용할 경우 콩팥에 해가 될 수 있다. 자녀에게 약을 쓰기 전에 전문가와 상의하고, 약물의 라벨을 주의 깊게 읽어봐야 한다.
▲정기 검진
아이가 정기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배뇨나 발과 발목의 부종, 눈 주위가 푸석푸석하면서 피곤,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전문가에게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