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 자도 졸려"… 매일 피곤한 이유

 

일반 피로와 만성 피로는 차이가 있다. 피로오랫동안 지속되는 만성 피로의 원인은 무엇일까?

 

일반적인 피로휴식을 취하거나 밤잠을 잘 자고 일어나면 사라진다. 운동을 하고 나서 발생한 피로는 휴식을 취하면 없어지고, 어젯밤 제대로 못자 발생한 피로는 오늘 밤 잘 자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반면, 만성 피로는 항상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고, 일은 물론 취미활동조차 하기 귀찮을 정도로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된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적정 수면시간을 채워도 수면의 질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에 피곤할 가능성이 높다.

 

 

 

만성 피로는 평소 수면 시간이 부족해 장기적으로 피로감이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으나, 감정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다른 의학적 컨디션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

 

'신경과학 동향(Trends in Neuroscience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염증 만성 피로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다. 이로 인해 피로감을 증상으로 하는 질환들이 많은 것.

 

따라서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면, 우선 잠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아 체력이 쇠약해진 상태는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수면 부족신체활동 부족은 특별한 질환 없이 지속되는 피로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매일 7시간 정도적정 수면을 취하고 있고, 주 150분 정도중간강도 운동을 하고 있다면 이때는 만성 피로의 또 다른 원인을 생각해봐야 한다.

 

 

 

우선 식습관을 생각해볼 수 있다. 평소 먹는 음식에 정제된 당분이 많이 들어있다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는 통곡물, 불포화지방 등이 포함된 보다 건강한 식사를 해보자. 이를 통해 적정한 영양분과 에너지를 보충하면 피로감이 줄어들 수 있다.

 

그밖에도 특별한 질환 없이 피로감이 발생하는 데는 과체중이나 비만, 스트레스, 감기약이나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특정 약물, 음주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활동 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정상 체중일 때보다 피로감이 커진다.

 

 

 

만약 잠, 운동, 식사, 음주 등 모든 생활습관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은 아닌지 고려해봐야 한다. 관절염, 빈혈,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거식증 등의 식이장애, 당뇨, 섬유근육통, 신장병, 간질환 등이 모두 피로감을 일으킨다.

 

우울증과 같은 정신장애도 피로를 부르고, 암 환자의 대다수도 피로감을 호소한다. 또, 독감이나 코로나19감염병도 피로감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피로감과 함께 다른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이 난다거나 갑자기 체중이 줄었다거나 두통 등의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또한,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폐색전, 심장마비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일 수 있으니 이럴 때는 곧바로 응급실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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