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화이자 교차 접종군 전원 중화항체 생겨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1차 때 AZ 백신을 맞은 김봉휘(64) 씨가 2차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동일접종군과 교차접종군 모두 2회 접종을 완료하면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가 AZ 백신 동일접종, 화이자 백신 동일접종, AZ 1차 접종 후 화이자 2차 접종 등을 비교 연구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교차접종군 100명, AZ 2회 접종군 199명, 화이자 2회 접종군 100명 등 수도권 10개 의료기관 백신 접종 완료 의료인 4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항체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1차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률은 AZ 백신 접종군이 96%, 화이자 백신 접종군이 99%였다. 또한, 2회 접종을 완료했을 땐 동일 백신 접종군과 교차 접종군 모두(100%)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또한, 교차 접종군은 동일 접종군보다 중화항체가가 높았다. 교차 접종군의 중화항체가는 AZ 백신 2회 접종군보다 6배 높았고,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비슷했다.

알파 변이에 대한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은 모든 접종군에서 감소하지 않았다. 하지만 베타, 감마,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2.4~5.1배 감소 추세를 보였다.

교차 접종군의 이상반응은 AZ 백신 2회 접종군보다 많았고, 화이자 백신 2회 접종군과는 유사했다.

한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AZ 및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항체지속률을 지속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며, 모더나‧얀센‧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과 항체형성에 대한 비교 연구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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