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두경부암의 날’…목에 이물감 느껴진다면
[날씨와 건강] 두경부암 대표적인 증상과 예방법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일부 서쪽 내륙 38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겠다.
☞오늘의 건강= 오늘(27일)은 ‘세계 두경부암의 날’이다. 해마다 환자가 늘고 있는 두경부암은 머리(눈, 뇌, 귀 제외)에서 가슴 윗부분 사이에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발생 빈도는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순으로 높다.
만약 쉰 목소리가 6주 이상 지속되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면 후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구강암은 입술, 잇몸, 혀 등 입안에 덩어리가 느껴지고 지속되는 출혈, 통증, 구강 궤양, 부종, 점막 변화가 주요 증상이다.
인두암은 위치에 따라 비인두암, 구인두암, 하인두암으로 나뉜다. 구인두암과 하인두암은 목구멍에 통증이나 무엇이 걸린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고,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며, 코막힘과 출혈, 귀 먹먹함,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현상 등이 나타난다.
두경부암 예방법으로는 금연과 금주가 1순위다. 특히 통계적으로 두경부암 환자의 약 85%가 흡연과 관련이 있을 만큼, 흡연은 두경부암의 주요 원인 인자다. 음주 역시 후두암, 인두암 발병과 연관이 크므로 자제해야 한다.
두경부암은 조기 진단 시 80~90% 완치율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두경부암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