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씨드, 테프… 작지만 '강력한' 슈퍼푸드
‘하루에 사과 하나면 의사가 필요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과는 건강에 좋은 슈퍼푸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과와는 달리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여러모로 건강에 효능이 있는 슈퍼푸드가 있다. 미국의 폭스뉴스가 이런 슈퍼푸드 5가지를 소개했다.
◆치아씨드
사루비과의 일종인 치아에서 나오는 작은 씨앗으로 남미 아즈텍 문명의 주식이었다. 치아는 식물성 기름, 활기를 뜻한다. 단백질과 섬유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칼슘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붕소와 리신, 알라닌, 프롤린,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적은 양을 먹어도 공복감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치아씨드는 요거트나 오트밀, 샐러드 등에 넣어 먹으면 칼슘과 철분, 구리, 아연 함량을 높여준다.
◆계피
주로 향신료로 쓰이는 계피는 몸을 치유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매일 계피를 섭취하면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병을 예방하며 관절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피는 음식 속 세균의 성장을 막는 효능이 있 천연 식품방부제 및 소화제 역할을 한다.
◆테프
아프리카 북동부의 에티오피아에서 주식으로 먹는 통곡물이다. 작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슈퍼푸드다. 테프에는 식이 섬유질과 단백질, 칼슘,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있다. 뼈와 피부 조직을 강화시켜주고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주로 인제라라는 빵 종류로 만들어 먹는다. 테프에는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아 흰밀가루 대신 사용하면 좋다.
◆민들레 뿌리
민들레에는 비타민과 칼륨, 아연,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해 약초로 많이 사용돼 왔다. 천연 이뇨제로서 콩팥과 간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민들레 뿌리는 주로 허브차로 만들어 먹는다. 한국에서는 민들레 뿌리를 된장에 박아두었다가 장아찌나 김치를 만든다.
◆크레송
프랑스 이름인 크레송은 물을 좋아하는 서양 냉이를 말한다. 영어로는 워터크레스로 불린다. 크레송은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A, B1, B2, C, E 등이 다량 함유되어 영양가가 높다. 크레송은 비타민A가 상추의 20배, 비타민C는 11배나 되고 비타민B19까지 함유되어 있다. 크레송은 녹즙으로 먹기도 하며, 샐러드, 스테이크, 생선요리에도 사용한다. 예전부터 크레송은 괴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돼 왔다. 또 요오드 함량이 높아 갑상샘기능저하증 등 갑상샘에 좋은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