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구울 때 발암물질 제거해주는 '이것'은?
미세먼지...방사선...전자파...
우리는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수많은 발암물질을 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고기를 구울 때마저 발암물질이 생성되곤 하죠
하지만, 고기를 먹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지금 고기 요리 시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집중해주세요~
미국 캔자스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고기를 요리할 때 후추를 쓰면 발암물질을 제거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곱게 간 흑후추 1티스푼을 쇠고기 분쇄육 100그램에 섞어 조리하면 헤테로사이클릭 아민(HCA)을 대부분 제거한다는 결과죠. HCA는 고기를 굽거나 고온으로 조리할 때 발생하는 발암 물질입니다.
스콧 스미스 교수는 “후추가 너무 맵게 느껴진다면 오레가노, 로즈메리 등 다른 향신료와 섞어 써도 효과는 비슷하다”면서
분쇄육 패티나 스테이크를 구울 때 첨가하면
HCA를 거의 100% 제거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특히 과학자들이 후추에서 주목하는 성분인 피페린은 매운맛을 내는 요소인데, 커큐민과 레스베라트롤의 흡수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커큐민은 강황의 주성분인데 항염 및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죠. 레스베라트롤은 적포도주에 든 성분으로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위험을 낮춥니다.
이 두 성분은 음식으로 섭취하더라도 흡수가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후추가 이 성분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는 사실!
그밖에 후추는 소화 효소 분비를 자극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음식물이 소화관으로 이동하는 걸 돕고, 영양소 흡수를 촉진한다고 하니 정말 기특한 식재료네요~
이번 연구는 향신료 업체 맥코믹(McCormick)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주간지 타임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