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하는 커큐민…선택의 기준은 ‘흡수율’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이 강할수록 바이러스나 세균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면역력이 충분히 강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에 더 쉽게 걸릴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감염이 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될 위험이 높아진다.
다만 선천적으로 생긴 자연면역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약해진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꾸준히 운동을 해도 노화에 따라 면역력은 어쩔 수 없이 떨어진다. 통상 45세가 넘어가면 면역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항체인 면역글로불린 중 하나인 면역글로불린G(lgG) 수치는 건강한 면역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체내에 적정량의 lgG함량(445~989mg/dl)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20분 만에 간단하게 자신의 면역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자가 면역력 진단키트 이뮨첵도 등장해 집에서도 면역력을 테스트 할 수 있다.
이처럼 널리 알려진 음식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카레에 들어있는 강황도 꾸준하게 면역 강화 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황 속에 포함됨 성분인 커큐민 덕분이다, 커큐민은 항염·산화제로 면역체계의 단백질 수치를 높여 우리 몸이 바이러스나 세균을 물리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두뇌건강에 중요한 신경세포영양인자(BDNF) 수치를 높인다.
서울 방배동 바른온누리약국 이혜정 약사는 “강황에서 추출한 고순도의 커큐민은 항암, 항염, 항산화, 항균 작용이 있어 인체조직 중 뇌, 신경, 간, 담, 췌장이 기능을 정상화하고 면역증진,해독강화, 혈류개선, 점막재생, 치매예방, 암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다.”며 “특히 암을 억제하는 다양한 기전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커큐민은 다양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힘도 가지고 있어, 건선, 백반증, 가려움, 피부염에 유효하다고 많은 논문의 연구결과에서 밝혀졌으면 두뇌건강에도 다양한 효과가 있다.”며 “커큐민을 알벤다졸과 함께 제대로된 용법으로 투여하면 회충, 편충 제거 뿐만 아니라 기생충찌거기와 알까지 박멸할 수 있어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도 꼭 드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커큐민의 단점은 입자가 크고 지용성 성분이라 체내 흡수율이 현저히 낮다는 것이다. 체내에 유입돼도 대사과정에서 걸러져 대부분이 체외로 배출돼 불과 1%가량 밖에 흡수되지 않는다. 강황분말이나 환 등으로 섭취할 때 기대만큼 효과가 크지 않은 이유도 이런 이유다.
때문에 최근 개발된 나노화 커큐민은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018년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식품기술대상을 수상한 나노화 커큐민은 말 그대로 커큐민을 나노 입자로 바꾸고 수용성 성분으로 변화시켜 체내 흡수율을 높인 식품이다. 때문에 일반적 섭취에 비해 훨씬 적은 양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암환자 커뮤니티에서 올라오는 투병기에서 나노화 커큐민 복용을 통한 투병 성공기가 올라오면서 다른 환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국내 최대 암 환자 커뮤니티 중 하나인 암스쿨에 부인의 난소암3기 극복기를 올린 이계찬씨는 “건강 식품 섭취를 통한 치료를 할 때 절대 병원 치료를 중단하거나 등한시해서는 안된다.”면서 “병원 치료에 충실하면서 (나노화 커큐민과 같은 건강식품을 통해)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병원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