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버섯…얼려도 되는 의외의 식품 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때 요리하지 못하고 쌓아 둔 식품들…. 냉장실에 더 오래 놔두면 상할 것 같아서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음식 낭비를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지혜 중 하나로 냉동실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데일리메일’이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얼려서 사용해도 되는 의외의 식품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생각보다 많은 식품을 얼려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유통기한이나 사용기한이 막 지나려는 식품을 냉동실에 넣으면 식품에 ‘부패 정지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1. 남은 커피

마시다 남은 커피는 버리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겠지만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다. 큐브얼음선반에 부어 얼려두자. 아이스커피를 만들어 마실 때, 물로 만든 얼음 대신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달걀

달걀을 얼려도 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물론 껍질을 그대로 둔 채로 달걀을 냉동실에 넣으면 안 된다. 달걀 내용물 결정이 팽창하면서 터져버리기 때문이다.

달걀의 껍질을 깨고 내용물을 얼려야 한다.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고,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각각 용기에 담아 얼릴 수도 있다.

분리해두면 베이커리를 할 때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용기에 날짜 라벨을 붙여놓으면 이후 사용 순서를 쉽게 판단할 수 있다.

3. 단단한 치즈

모든 치즈를 얼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령 크림치즈와 같은 물렁한 치즈는 냉동실 안에서 제대로 얼려지지 않고 물기만 많아질 뿐이다.

먹고 남은 치즈 중 단단한 치즈 종류는 위생봉지나 용기에 담아 밀봉해서 얼려둔다. 치즈의 늘어지는 성질이 오히려 더 좋아질 수도 있다.

4. 아보카도

적당히 익은 아보카도는 구입 후 수일 내 바로 먹지 않으면 물렁해지고 상하기 쉽다.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반으로 갈라 씨를 뺀 후 원하는 모양으로 썬 뒤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 한다. 아보카도 육질 위로 레몬이나 라임 즙을 짜서 뿌리는 것도 좋다. 향과 풍미까지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5. 허브

허브 종류는 신선함의 지속력이 매우 짧다. 냉장고에 있더라도 금방 축 늘어지고 만다. 이 까다로운 식물을 잘 다듬은 다음 냉동실에 넣어보자. 신선함에 더해 향까지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냉장실에서 금방 말라 버리는 생강도 냉동보관이 가능하다.

6. 버섯

버섯을 얼리기 전에는 특별한 사전작업이 필요하다. 버섯을 슬라이스로 썰기 해서 큰 접시 위에 정렬하듯 놓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버섯 조각끼리 서로 겹치지 않게 두는 것이다.

이렇게 버섯을 잘 정렬한 접시를 냉동실에 넣고 2시간 정도 먼저 얼린다. 이후 보관용기에 옮겨 다시 냉동실에 넣는다. 이 특별한 작업은 버섯 조각이 서로 얼러붙어 나중에 사용 시 부스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7. 버터

버터는 얼려지더라도 아이스크림처럼 긁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쓰고 남은 버터를 냉동실에 넣어보자.

8. 와인

레드와인이든 화이트와인이든 마신 후, 어중간히 남았다면…. 혹시라도 와인마개가 없어졌다거나 지금 한동안 마시지 않을 것 같을 때, 망설이지 말고 냉동보관해 보자. 큐브얼음 선반에 와인을 부어 얼려두면 요리에 사용하기 손쉬울 뿐 아니라, 나중에 심심할 때 하나씩 빼어 먹어도 좋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2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