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1명 “변이바이러스 지역전파 비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51명 발생해 이틀 연속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467명)보다 16명 줄어든 수치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448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9명 줄어든 211명이다.
검사 건수는 4만6381건으로 전날 4만5301건보다 많고 양성률은 0.97%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469, 458, 355, 305, 336, 467, 451명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51명 늘어 누적 7만976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429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수도권이 337명으로 서울 166명, 경기 128명, 인천 43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26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구·경남 각 7명, 경북 6명, 충북 4명, 대전·울산·전남·제주 각 2명, 전북 1명 등 모두 92명이다.
음식점, 의료기관, 직장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졌다. 서울 광진구의 음식점에서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유입은 22명으로 6명이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드러났고 나머지 16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에 처음으로 전파된 사례가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총 27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5건에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나타났다. 이중 4건은 영국발, 1건은 남아공발이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확인된 변이바이러스는 영국발 27건, 남아공발 7건, 브라질발 5건 등 모두 39건에 이른다.
변이바이러스 지역 전파는 경남·전남 지역 외국인 친척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접촉자가 상당해 변이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