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보건산업 수출액, 전년비 35.5% ↑...14개월 연속 성장
국내 보건산업 수출 실적이 1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개월간은 전년 대비 월간 수출 실적이 30% 이상 높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10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9.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 7.2억 달러(+15.7%), 의약품 7.0억 달러(+46.5%), 의료기기 5.6억 달러(+55.3%)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이로써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은 30% 이상 증가했다. 10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171.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1% 증가했고, 전년도 실적인 156.9억 달러도 이미 넘어선 상태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5.1억 달러, +23.5%), 미국(1.6억 달러, +22.2%), 독일(1.4억 달러, +53.7%), 일본(1.3억 달러, +10.6%) 등으로 전월과 순위 변동이 없다.
중국은 화장품 및 의료기기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인도(13→7위, 0.7억 달러, +211.6%), 슬로바키아(91→9위, 0.5억 달러, +10,370.3%) 등은 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해 순위가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제품류(3.5억 달러, +24.8%), 면역물품(3.2억 달러, +587.0%), 기타(인체세정용)(1.6억 달러, +8.3%)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과 진단용제품 등 방역물품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10월부터 별도 코드로 분리된 마스크팩은 메이크업용제품류를 제치고 수출 순위가 상승했다.
진단키트 등의 진단용제품 10월 수출은 2.4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970.1%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인도(3,432만 달러), 이탈리아(2,605만 달러), 캐나다(1,702만 달러), 인도네시아(1,264만 달러) 등이다.
11월 수출액은 중국 광군제(11.11) 기간 판매된 K-뷰티 관련 제품의 수요 급증으로, 중국 화장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