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신임 병원장에 김용림 교수 임명
경북대병원 제39대 병원장으로 신장질환 분야 베스트 닥터 김용림 교수(59·사진)가 임명됐다. 김 신임 병원장은 24일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고, 앞으로 3년 동안 임기를 수행한다. 이로써 20일 가량 이어지던 경북대병원 공백 상태가 마무리되며 코로나19 위기와 전공의 파업 등에 대한 병원의 대처가 보다 순조롭게 됐다.
김용림 신임 병원장은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생명의학연구원장,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고 경북대병원 코로나19 대응본부장으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병원장 공백기에 원장 대행 업무를 맡아 위기에 대응해왔다.
김 원장은 경북대 의대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박사를 받았으며 미국 미주리 주립대에서 실력을 닦았다. 그는 코메디닷컴과 중앙일보, 동아일보, 헬스조선 등에서 동료의사들이 뽑은 베스트 닥터로 선정된 국내 신장질환 분야 최고의 명의로서 보건복지부 지정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등을 이끌었다.
김 원장은 또 대한신장학회의 회장, 투석이사, 교육수련이사, 대회협력이사 등과 국제복막투석학회 집행임원을 역임하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벌여왔다. 현재는 대한이식학회 이사와 국제 학술지 《Therapeutic Apheresis Dialysis》와 《Kidney Research Clinical Practice》 등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김 신임병원장은 “코로나 위기에 전공의 파업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병원장에 임명돼 마음이 무겁다”면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