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아메바증
정의
위족을 운동기관으로 하는 단세포 생물군인 아메바 가운데 이질아메바가 인체에 감염된 것입니다. 생활사에서 크게 영양형과 포낭의 두 가지 형태로 관찰됩니다. 영향형은 인체에 기생하고 있을 때 주로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원인
대장(큰창자)아메바증은일반적으로 약 14일 동안 잠복기를 거칩니다. 급성기에는설사, 복통, 이급후증, 미열, 식욕부진, 오심, 구토등 아메바성 이질 또는 아메바성 대장염 증상을 나타냅니다. 설사의 특징은 혈변입니다. 지속적인 심한 설사로 인해 저혈압, 전해질 수분 불균형, 탈수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성기 환자는 간헐적인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 증상이 없이 포낭을 배출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다른 사람에게감염시킬 수 있는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충수돌기염, 창자천공, 창자 협착 등의 합병증과 아메바종이라고 하는 종괴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아메바종은 창자 폐쇄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창자 외 아메바증으로간고름집(간농양), 폐고름집(폐농양)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질아메바로인해 초음파를 통해 속이 빈 침으로 간고름집의 고름을 뽑아낼 때 특징적으로 초콜릿색의 고름집이 관찰됩니다.
급성기 환자의 설사변이나 점혈변에서는 이질아메바의 영양형을 검출해 진단할 수 있으며, 면역학적 진단 방법으로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있는 창자 내 아메바증은 메트로니다졸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 포낭 배출자에게는 파로모마이신, 요오드퀴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증상
어린아이에게는 대부분 증상이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는 증상이 없을 때가 흔합니다. 12~96시간의 잠복기를 지나 초기 증상으로 설사와 복통이 발생합니다. 가벼운이질은 대개 설사, 복통 이외의 전신 증상이 없고 저절로 낫습니다. 그러나중증의 이질은 설사, 열, 두통, 무력감 등 전신 증상을 나타냅니다. 설사가 시작되고 1~3일이 지나면 점액, 혈액, 고름으로구성된 소량의 설사가 하루 10~30회로 자주 나오는 전형적인 이질 증상이 나타나면서 심한 복통과 함께배변하고 나서 뒤가 묵직한 이급후중을 느낍니다.
치료
이질아베바의 근절을 위해서는 감염자, 특히 증상이 없는 포낭 배출자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하수도 시설의 정비, 인분 비료의 사용 자제, 파리나 쥐 등 전파 가능한 위생 동물을 구제하는 것 등도 필요합니다. 유행 지역에서는 음료수를 끓여 마시고, 샐러드 등 익히지 않은 채소나 과일의 섭취를 자제합니다. 식기는 소독해 사용하고,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