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종괴
원인
목에 종괴가 만져지는 원인을 살펴보면 염증성 질환, 선천성 질환, 발달성 장애, 종양이 있습니다. 이가운데 1~16세의 소아에게는 염증에 의한 질환이 가장 많습니다. 이밖에 선천성 질환, 양성 종양, 악성 종양 등이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또한 갓 태어난 아기는 목빗근이 비대해져서, 어린이는목빗근을 다쳐 혈종이 고여서 혹처럼 만져질 수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림프샘이 만져지면 염증성 질환, 갑상샘암, 암의 전이, 림프샘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이라면 림프관낭종, 아가미활(새궁), 감상샘 설관 낭종 등이 있습니다. 염증성 질병의 원인으로는 세균이나진균(곰팡이)과 같이 원인 균체가 있는 때도 있지만 전신의감염에 대한 몸의 방어 기능이 일시적으로 과다하게 작용하면서 일어나는 이차적인 변화일 때도 많습니다.
증상
세균에 감염됐을 때에는 흔히 한쪽 목이 갑작스럽게 부어오르고 열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같은 균이라도 결핵균은 조금 다릅니다. 한쪽 목에 통증이없고 단단하며 붉은 색을 띤 덩어리가 목 뒤쪽에서 만져질 때가 많습니다. 특히 활동성 결핵을 앓고 있으면이와 같은 임상증세가 자주 동반됩니다.
이 밖에도 진균, 원충류에 의한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흔히 결막염, 충치를 앓고 있으면 림프샘의 감염이 동반될 때가 많습니다. 림프샘암은 소아에게 가장 흔한 종양으로, 소아종양의 55%를 차지합니다. 림프샘암은 림프샘이 커지는 것 이외에 별다른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열이 있을 수도 있고 간이나 비장이 커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도있습니다. 여러 가지 악성 종양이 생길 수 있겠지만 소아에게는 드문 병이며, 증상이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아에게서 보게 되는 목 부위 종괴는 대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부는 꼭 수술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부모나 주변의 경험만으로 자가진단을 하고 방치하면 종종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서 병원을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소아외과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
목에서 딱딱한 종괴가 만져지면 광범위한 질병환을 의심해야 하기 때문에 진단하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환자의 과거력, 문진, 신체검사를통해 병변의 성격을 파악합니다. 증상에 따라서는 세침흡입생검을 통해 염증인지 종양인지를 감별하기도 합니다. 뚜렷한 확진이 어려우면 초음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컴퓨터단층촬영(CT),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밀 진단합니다. 이때 전이성 종양도 감별합니다.
치료
치료는 원인에 따라서 보전적 요법(약물 치료, 물리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