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가로막 탈장

정의

가로막(횡격막)은인체에서 복강과 흉강을 구분 짓는 구조물입니다. 호흡 운동 때 호흡을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가로막의 어느 부위에 결손에 생겼는지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원인

태생 9주경에 가로막, 배쪽창자막, 외주피벽, 흉복막피벽이라는 4가지 구조물이 서로 융합돼 종국의 가로막을 형성합니다. 이 4가지 구조물의 결합이 어느 부위에서라도 실패하면 그 부위에 결손이 생겨 복강 내 장기들이 흉강으로 밀려 올라갑니다.

증상

가장 많은 부위는 후외측 결손입니다. 또 후외측 결손 가운데거의 대부분이 왼쪽에 생길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왼쪽에 위치한 장기인 위, 큰창자, 지라(비장)가 흉강으로 밀려올라 갈 때가 많습니다. 이때 폐(허파)가 정상적으로 형성되는 공간을 흉강으로 밀려올라 온 장기들이차지하게 되어 폐의 저형성을 초래합니다.

 

폐의 저형성은 아기의 호흡에 문제를 일으키고, 출생 후에도 엄마배 안에 있을 때의 혈액순환을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태아의 혈액순환은 엄마의 태반으로부터 산소와영양공급을 받게 되기 때문에 아기의 심장으로부터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폐로 혈액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폐로부터 혈액이 대동맥으로 흐르게되는 것입니다.

치료

가로막 결손의 크기, 폐의 저형성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집니다. 결손이 크면 클수록, 폐의 발달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생존율이 많이떨어집니다.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도 달라집니다. 개복해수술할 수도 있고 흉강경을 이용해 수술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결손이 너무 커서 주위 조직을 끌어 당겨꿰맬 수 없는 때에는 인공물을 이용해 결손 부위를 봉합하기도 합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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