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실질내출혈
정의
뇌의 실질 안에 출혈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뇌실질내에서는 일정량 이상이 출혈하면 혈종이 형성된다. 이에 따라 두렐의 조직을 압박하고, 나아가 뇌실 안이나 연뇌막강에까지 출혈이 미치는 수도 있다. 갑작스런 의식장애·이완성 반신불수 등이 나타나는 뇌졸중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이다.
원인
갑작스레 일어나는 것이 보통인데, 비출혈이나 후두부 동통과 그 밖에 현기증·마비 등의 건조에 이어 발작이 일어나는 수도 있다.
시기적으로는 겨울에 많고, 밤보다는 낮에 많이 일어나며, 또 쉴 때보다 활동시에 많이 발생한다. 목욕·식사·용변·긴장·흥분·과로 등이 유발요인이 되는 수가 많다.
증상
가벼운 증상은 아주 짧은 시간에 일어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나 주위 사람이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많다. 그러나 치명적인 뇌실질내출혈인 경우는 대부분이 깊은 혼수상태에 빠진다.
운동마비는 약 80% 환자에서 편마비, 즉 반신마비가 온다. 혼수상태인 때는 마비된 쪽의 볼이 부어 훅늘어지고 침을 흘리며, 그쪽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증세로서 알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 백혈구가 증가하고 뇌척수액의 혈성치가 많이 나타난다.
치료
발작 직후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므로 누워있게 한다. 24시간정도 지난 뒤에는 구토가 있으면 머리를 약간 옆으로 돌려 놓고 환자를 움직이는 것은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욕창을예방할 수 있는 처치를 해야 하며 음부·항문 등을 깨끗하게 하고 보온에 유의한다.
48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할 수 없을 때는 주사로 수분을 공급하고카테테르를 코를 통해 위 속에 넣고 유동식을 넣어 준다. 이런 처치와 아울러 원인 질환 치료를 해야한다. 약물요법으로는 고장성 포도당·만니톨·글루코코르티코이드 등을 써서 뇌부종을 가라앉히고 뇌의 순환을 회복시키는 주사제와 지혈제 및 진정제 등을 쓴다.
질환 관리법
발작 직후는 팔을 어깨에서 바깥쪽으로 약간 비낀 위치를 취하게 한다. 다리는 쭉 뻗게 하여 족관절을 구부려서 첨족이 되는 것을 막는다. 며칠이 지난 뒤에는 마비된 팔과 다리 등에 가벼운 마사지를 하고 운동을 시키는데 손가락 운동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기대어 앉는 시기도 빠른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