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관절염
정의
라임병은 곤충인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나선형의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감염질환이다. 질병의 초기에는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병변인 이동홍반이 나타난다. 이동성 홍반은특징적으로 황소 눈과 같이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피부 증상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수일에서 수주 뒤에 여러 장기로 균이 퍼지게 되고 뇌염,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일으킨다. 초기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이용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형이 되어 치료하기 어렵다.
원인
배양이 어려운 나선형의 그람 음성균인 보렐리아에 속하는 몇 가지 병원체가 라임병을 일으킨다. 그 중에서 보렐리아 부르그도르페리가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라임병은북미지역에서 흔한 병이다. 환자들은 피부 발적이 생기기 3일-3주 전쯤 대부분이 진드기에 물린 적이 있다고 호소한다.
증상
1)초기단계
대퇴부, 엉덩이, 겨드랑이에붉은 구진이 생겨 5cm 정도로 커진다.
2)말기단계
근육통, 피로, 오한, 발열, 두통, 목이 뻣뻣해짐, 메스꺼움, 구토, 인후통, 비장과 임파선이 비대해진다, 심장이 붓고 맥박에 장애가 생긴다.
진단
병력과 신체검진을 바탕으로 진단한다. 피부에 특징적인 이동홍반이없는 경우에 혈청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치료
이동성 홍반이 나타나는 조기 국소 라임병 시기에는 독시사이클린(200mg/일, 2회/일) 또는 아목시실린(1.5g/일, 3회/일), 세푸록심(1g/일, 2회/일)을 10∼21일 정도먹는 약으로 투여한다. 8세 이하, 임신 혹은 수유 중인사람에게 독시사이클린을 투여하는 것은 금물이다. 치료 후에도 45% 정도의환자에게 증상이 지속될 수 있지만 항생제를 추가 투여할 필요는 없다.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는 아목시실린이나독시사이클린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므로 일차 선택약제로 추천되지 않으며, 1세대 세팔로스포린은 라임병에효과가 없다.
조기 파종성 라임병 중 안면신경 마비, 약한 1도 방실(심장의 심방과 심실) 차단이발생하는 경우 2∼3주 약을 먹어 치료가 가능하지만, 2, 3도의방실차단, 심근염 등 보다 심각한 심장질환이나 뇌수막염이 발생할 때에는 세프트리악손(2g/일, 1회/일), 세포탁심(6g/일, 3회/일) 혹은 페니실린G(180∼240만단위/일, 6회/일)를 정확한 용량으로 2~3주간 지속적으로 주입한다.
약물 투여 후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4주간항생제 치료를 하고,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관절염이 발생하거나 약을 먹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반복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2~4주간 항생제를 투여할 수있다.
8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아목시실린(50mg/kg/일, 3회/일)을 투여하고,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페니실린을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세푸록심 혹은 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2차 약제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다. 혈청학적 검사상 양성으로 나온 환자가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 없이 경과를 관찰한다.
어떠한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치료에 실패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재 치료가 필요하다.
합병증
질환의 초기에 치료했을 경우에는 보통 완치할 수 있지만, 진단이늦어지거나 항생제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다른 질환과 함께 발병할 경우, 그리고 면역저하가 있는 환자에서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경우에는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피곤감, 근골격계 통증, 신경계증상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예방
진드기가 많은 곳에 살충제를 뿌리고 옷을 입어 물리지 않도록 한다.
질환 관리법
영향을 받은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지팡이를 사용한다. 관절통이있으면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거나 열 찜질을 해서 완화시킨다.